'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발 빠른 대처가 지지율 상승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반면 민주당의 미투 악재를 활용하지 못한 데다 여권의 개헌 압박,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등 악재가 남아있는 자유한국당은 2주째 지지율이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2~14일까지 실시, 15일 발표한 설문조사(tbs·CBS의뢰, 전국 성인 남녀 150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윈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3.4%포인트 상승한 51.5%였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북한의 정상회담이 예정되면서 전쟁 위기가 한 번에 없어진 것에 국민이 기대감을 갖고 정부·여당을 지지하는 것 같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은 충청권에 국한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전반에 미칠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주 잇달아 터진 미투 폭로 등 성추문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지사에 대한 미투 폭로가 나온 이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민병두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고, 불륜과 공천 특혜 의혹이 불거진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충남지사 출마를 포기하면서 잡음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지지율은 2주째 하락해 전주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18.9%를 기록했다. 하지만 개헌안 처리 문제, 남북·북미 정상회담 ,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와 이에 따른 역효과 등 악재가 쌓여 있어 지지율 반전의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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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2~14일까지 실시, 15일 발표한 설문조사(tbs·CBS의뢰, 전국 성인 남녀 150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윈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3.4%포인트 상승한 51.5%였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북한의 정상회담이 예정되면서 전쟁 위기가 한 번에 없어진 것에 국민이 기대감을 갖고 정부·여당을 지지하는 것 같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은 충청권에 국한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전반에 미칠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주 잇달아 터진 미투 폭로 등 성추문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지사에 대한 미투 폭로가 나온 이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민병두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고, 불륜과 공천 특혜 의혹이 불거진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충남지사 출마를 포기하면서 잡음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지지율은 2주째 하락해 전주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18.9%를 기록했다. 하지만 개헌안 처리 문제, 남북·북미 정상회담 ,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와 이에 따른 역효과 등 악재가 쌓여 있어 지지율 반전의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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