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순방 일정·배경 등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22∼24일 베트남 방문기간 동안 쩐 다이 꽝 베트남 중국 국가주석과, 24∼27일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방문 모두 정상들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국빈 방문 형식이다.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정상회담 및 공산당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등을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구축과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베트남은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라며 "이번 국빈 방문은 신남방정책을 본궤도에 올리는 동시에 외교 다변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에 이어 문 대통령은 UAE를 방문해 아부다비 왕세제와 모하메드 알 막툼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만난다.UAE는 경제·안보 협력국으로 아크 부대가 파병 중이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중동국가 방문은 두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편, 우리 외교의 외연 확대와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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