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9.26 포인트- 코스닥 41.94 포인트 '급락'
시총 상위 10개종목중 삼성바이오만 상승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국내 증시가 대 폭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79.26포인트(3.18%) 내린 2416.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29포인트(1.97%) 하락한 2446.73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점차 낙폭을 키우면서 2410선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7억원, 643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7543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도 4% 이상 폭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94포인트(4.81%) 내린 829.6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19.92포인트(2.29%) 하락한 851.70으로 거래를 시작해 점차 낙폭을 키우며 830선 아래까지 추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9억원, 1106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개인만 135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98% 하락한 248만6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6.21%), 포스코(5.58%), LG화학(3.79%), 셀트리온(3.33%) 등 시총 상위주도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총 상위 10개사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유일하게 전날보다 0.84%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역시 맥을 못 췄다. 코스닥 상위 10개주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바이오 상위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라젠과 바이로메드는 각각 전날보다 11.47%, 11.58%씩 주가가 빠졌고, 휴젤(5.79%), 셀트리온제약(5.44%), 셀트리온헬스케어(4.84%), 티슈진(4.77%) 등도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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