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한전선, 전력망 고장 예측 시스템 개발 MOU

[ 예진수 기자 jinye@ ] | 2018-04-17 16:10
효성-대한전선, 전력망 고장 예측 시스템 개발 MOU

김윤수 대한전선 부사장(왼쪽)과 효성 중공업연구소장인 박승용 전무가 1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과 대한전선이 전력망 사고 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효성은 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대한전선과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효성과 대한전선은 전력설비의 혈관과 같은 초고압(154kV급)과 배전(22.9kV급) 케이블에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온도와 이상 방전 여부 등을 수집하고 케이블 상태를 진단해 고장을 예측할 수 있는 케이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전력설비뿐 아니라 케이블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다. 2006년 4월 제주 대정전 사태나 2017년 2월 부산 정관신도시 정전 사태처럼 케이블 고장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정전과 그에 따른 조업 손실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효성측은 밝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효성의 전력사업에 사물 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을 융합해 토털에너지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날 것"을 강조해 왔다고 효성측은 설명했다.

효성은 국내 최초로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상용화한 케이블 전문 기업인 대한전선의 케이블 제조기술과 진단·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케이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기존의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변전소 전체까지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효성은 앞으로 변전용 설비뿐 아니라 중·대형 모터, 펌프의 진단 시스템 개발과 함께 생산시설의 핵심 제조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이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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