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볼보, 환경부 저공해차 판매의무 업체 추가…“첫해 미숙할 수 있어”

[ 김양혁 기자 mj@ ] | 2018-04-17 15:16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혼다코리아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판매 증가에 따라 올해 저공해차 보급계획안 제출 업체로 추가됐다. 일부 업체는 처음 겪는 사안이라 업무처리에 미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저공해차 보급계획안을 내야 하는 국내외 자동차 업체는 19개사로, 작년(17개사)에서 혼다코리아와 볼보코리아가 새로 추가됐다. 환경부는 올해 저공해차 판매비율은 전년(9.5%)에서 0.5%포인트 올린 10%를 제시할 계획이다.

대상 업체들은 이르면 7월까지 저공해차 보급계획안을 당국에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9일까지 대상 업체들로부터 보급계획 의견수렴을 받았다. 이후 규제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 판매비율(10%)을 고시할 예정이다. 고시 이후 자동차 업체들은 계획안을 90일 이내에 내도록 돼있다. 4월 말 환경부가 고시한다면, 7월까지 대상 업체들은 계획안을 내야 하는 것이다.

저공해차 보급계획안 제출 대상 업체들은 3년간 판매량 평균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매년 변동이 생긴다. 올해 추가된 혼다코리아의 경우 작년 대상 업체에선 빠졌었지만, 이전에 몇 차례 포함된 적이 있다. 그동안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미미했던 볼보코리아는 올해 처음으로 대상 업체에 포함됐다. 지난 201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대 점유율에 그쳤던 볼보코리아는 작년 2.8%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이들 업체는 모두 친환경차 제품군을 보유 중이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볼보코리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XC60 T8과 XC90 T8 등 2종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기준 각 브랜드별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약 20%, XC90 T8은 0.93%다. 물론 이들 업체가 내야 하는 계획안은 단지 '계획'일 뿐이라 꼭 실적과 연결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환경부 관계자는 "처음 추가된 업체는 서류 준비 과정 등 업무 처리에 미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작년 처음 추가된 FCA(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코리아는 저공해차 보급 계획을 '0%'로 냈다,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2019년부터는 하이브리드 등 전기차 신차만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만큼 친환경차 제품군을 지속 늘릴 계획"이라며 "정부 가이드라인도 잘 맞춰 충분히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혼다-볼보, 환경부 저공해차 판매의무 업체 추가…“첫해 미숙할 수 있어”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혼다코리아 제공>

혼다-볼보, 환경부 저공해차 판매의무 업체 추가…“첫해 미숙할 수 있어”

볼트 XC90.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독 신청: 02-3701-5500




DT Main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