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18일 교섭 재개

[ 김양혁 기자 mj@ ] | 2018-04-17 18:26
합의안 불발땐 법정관리 불가피

한국지엠 노사, 18일 교섭 재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한국지엠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배리 엥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엥글 사장은 한국지엠 노사 교섭이 현재 난항을 겪고 있지만, 긍정적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위원장과 엥글 사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회사 측이 부도 시한으로 언급한 4월 20일을 코앞에 두고 18일 교섭을 재개한다. 남은 3일 동안 어떤 식으로든 합의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회생절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18일 오전 10시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9차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연다.

지난 16일 제8차 교섭 결렬 이후 이틀만이다.

사측은 노조에 1000억원에 달하는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먼저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달에만 당장 차입금을 빼고도 약 1조원의 돈이 필요한데, 오는 20일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본사 지원을 받지 못하면 자금난으로 부도 처리된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신차 2종 배정 확약 등 미래 발전전망 등은 비용절감 관련 잠정 합의 후 추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는 고용 보장과 미래 발전전망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다만 노조 관계자는 "6차 교섭 이후 사측에 지속 교섭을 요청했다"며 "교섭을 회피했던 것은 오히려 사측이며 노조는 대화의 문을 모두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방한 중인 배리 엥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긴 하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엥글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한국지엠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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