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3D 프린팅, 로봇 등을 활용한 첨단 의료기술의 시장 진입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첨단 의료기술에 대해 별도의 '신속진입 평가트랙'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기존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 개발된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임상문헌 중심으로 평가해 의료시장 진입 여부를 결정해왔다. 하지만 개발 이력이 짧아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첨단 의료기술의 경우 임상문헌 부족으로 평가를 받지 못해 사장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첨단의료기술 신속진입 평가트랙'은 기존 문헌 중심 평가 외에 의료기술의 잠재적 가치와 첨단 의료기술로서의 미래가치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임상적 문헌근거가 다소 부족하더라고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유망 의료기술에 대해 시장진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의료시장에 사전 진입한 첨단의료기술은 임상현장에서 3∼5년 간 사용해 축적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재평가를 받게 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현재 기술의 혁신성과 환자의 신체적 부담, 대체기술 유무 등 잠재적 가치를 평가하는 항목을 개발하기 위한 '첨단의료기술 별도평가 실행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오는 6월 공청회를 통해 보완사항 등을 반영하고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곽순헌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내년 상반기 본 사업 실시를 목표로 올 하반기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의료기술평가제도의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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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첨단 의료기술에 대해 별도의 '신속진입 평가트랙'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기존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 개발된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임상문헌 중심으로 평가해 의료시장 진입 여부를 결정해왔다. 하지만 개발 이력이 짧아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첨단 의료기술의 경우 임상문헌 부족으로 평가를 받지 못해 사장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첨단의료기술 신속진입 평가트랙'은 기존 문헌 중심 평가 외에 의료기술의 잠재적 가치와 첨단 의료기술로서의 미래가치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임상적 문헌근거가 다소 부족하더라고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유망 의료기술에 대해 시장진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의료시장에 사전 진입한 첨단의료기술은 임상현장에서 3∼5년 간 사용해 축적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재평가를 받게 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현재 기술의 혁신성과 환자의 신체적 부담, 대체기술 유무 등 잠재적 가치를 평가하는 항목을 개발하기 위한 '첨단의료기술 별도평가 실행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오는 6월 공청회를 통해 보완사항 등을 반영하고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곽순헌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내년 상반기 본 사업 실시를 목표로 올 하반기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의료기술평가제도의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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