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소니가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손잡고 요리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한다.
19일 엔가젯, 피츠버그 비즈니스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니가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AI·로봇공학 관련 연구를 함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첫 번째 연구에서 음식 준비, 요리와 서빙까지 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양측은 연구 과제로 '요리'분야를 택한 이유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봇이 음식 준비를 할 때 깨지기 쉬운 그릇을 집거나 다양하고 복잡한 일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기술을 교육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들의 요리용 로봇이 발전하면 복잡한 가사 뿐 아니라 소규모 산업 현장에서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위치한 카네기 멜론 대학 컴퓨터 공학과에서 이뤄질 방침이고, AI와 기계 관련 교수진들과 학생들이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소니에서는 회사 임원인 히로아키 키타노 박사가 프로젝트를 지휘할 방침이다.
앤드류 무어 카네기 멜론 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학장은 "요리를 AI를 이용해 자동화하는 작업은 큰 규모의 연구이고, 소니와 다양한 솔루션으로 새로운 유형의 기계와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히로아키 키타노 박사는 "이번 연구로 AI 로봇이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이번 협약 뿐만 아니라, 카네기멜론 대학의 AI와 로봇공학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자사 신사업 육성 프로그램이자 회사 벤처 캐피털 펀드인 SAP(Seed Acceleration Program)을 운영하면서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강해령기자 strong@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