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저전거 '따릉이(사진)'에서 서버 장애가 발생해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대 자전거를 이용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18일 퇴근 시간대와 19일 출근 시간대 따릉이 대여와 이용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시는 따릉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의 자전거 이용장애를 알리고 서버와 시스템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18시 현재 따릉이의 정상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릉이는 시민들이 정기권이나 일일권을 구매하고 대여소에서 이용할 자전거의 단말기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1∼2시간을 탈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8일 퇴근 시간대부터 자전거에 설치된 단말기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해 시민들이 따릉이를 이용할 수 없었다. 19일 출근 시간대까지 통신 장애는 계속돼 자전거 대여가 불가능했다.
시는 단말기와 통신기기 간의 일시적인 장애로 자전거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예상했으나 서버와 시스템에서 발생한 문제로 이용 장애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일 새벽 긴급점검반을 투입해 시스템 점검과 안정화 작업에 나섰으나 출근 시간대까지 따릉이 대여가 불가능했다. 시는 따릉이 단말기와 서버의 통신 과부하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서버 증설과 시스템 안정화에 나선 결과 18시 현재 정상 이용이 가능해졌다. 따릉이의 유지보수는 SI업체인 위드컴이 맡고 있다.
시는 이용장애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 대한 보상책으로 정기권과 일일권의 이용기한을 연장해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서버 쪽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서버 증설과 시스템 안정화를 통해 현재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이용 장애를 겪은 시간 동안 이용기한을 연장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