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정책 소통창구… 문연지 한달인데 제안 1건

[ 허우영 기자 yenny@ ] | 2018-05-17 18:00
과기부 'SW정책 오픈커뮤니티'
홍보 · 참여 부족에 취지 무색


SW정책 소통창구… 문연지 한달인데 제안 1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W정책연구소가 SW업계와 일반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펴기 위해 온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했지만 홍보와 참여부족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8일 SW정책연구소 홈페이지에 'SW정책 오픈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지난해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주도한 공공SW 발주제도 혁신과 SW산업진흥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 페이스북 커뮤니티(사진)를 개설했지만, 여론 수렴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약 1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것. 정부 관계자와 업계 종사자, 일반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개방형 SW 정책을 수립한다는 취지로 △SW 정책제안 △이슈토론 △설문조사 △열린소리 항목을 뒀다. 그런데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해 익명을 보장하는데도 그동안 등록된 정책제안은 단 1건이다. 관리자가 올린 토론주제에 대해 답한 댓글도 2건밖에 없다.

이와 함께 개설한 네이버 공식블로그 사정도 마찬가지다. 블로그에는 같은 기간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월간SW중심사회'의 산업동향, 칼럼과 오픈커뮤니티에 등록된 이슈토론이 전부고 댓글은 4개밖에 달리지 않았다.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


이용이 부진한 이유로는 홍보 부족과 업계의 소통문화 부재가 꼽힌다. 한 업체 관계자는 "SW업계는 협·단체가 중심이 돼 회원사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는 문화가 자리한 지 오래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요즘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면 더 신속한 반응이 나오는데 누가 의견을 올리겠느냐"고 밝혔다.

SW정책연구소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홍보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SW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커뮤니티에 개진된 의견은 분기별로 분석해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사전수요 조사와 바이럴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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