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MDM 통해 데이터경제 선도해야"

[ 이규화 기자 david@ ] | 2018-05-17 18:00
"수출대국 한국, 주요 타깃 시장"
코어 컴포넌트기반 '스텝'솔루션
단기간 구축에 확장성도 뛰어나


"한국기업 MDM 통해 데이터경제 선도해야"


재스퍼 이브 스티보시스템즈 부사장

"한국은 MDM(Master Data Management·기준정보관리)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나라입니다. 장기적 전략을 갖고 고객 및 파트너들과 산업과 시장 정보를 공유(building knowledge)하면서 소통과 교육을 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로 한국시장 진출 4년 차를 맞는 세계적 MDM 전문 벤더 스티보시스템즈의 재스퍼 이브(Jasper Ib·사진) 부사장은 "세계적 기업들이 많고 수출대국인 한국은 유럽과 북미 일본 중국 인도 등과 함께 스티보시스템즈의 주요 타깃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MDM 시장의 성장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지만, 서두르지 않고 고객, 파트너 기업들과 MDM이 가진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성과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MDM이란 기업의 조달 생산 유통 서비스 등 모든 활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기준정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자재, 부품, 설비, 제품, 물류, 고객, 인사 등이 모두 기준정보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SNS 등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와의 혼재로 인해 기준정보를 포함한 전체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접근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을 최대화 하는 필수적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준정보의 오류는 이를 통해 이뤄지는 트랜잭션 정보의 오류로 이어져 기업 이미지 추락이나 시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브 부사장은 매년 수차례 한국을 방문한다고 한다. 최근 2~3년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IoT, 빅데이터에 대한 높은 열기는 스티보시스템즈에게도 MDM을 새로운 각도에서 성찰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는 것. 한국 시장에서는 MDM에 대해 양분된 현상이 목격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MDM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로컬 기업들은 인식이 낮습니다.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때 한국의 MDM에 대한 인식과 투자 의사는 중간 정도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투자비용회수(time to value)라는 부담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인내심을 갖고 밀어붙이지만, 그 외 대다수 기업들은 IoT, 빅데이터, AI 등 새롭게 부상하는 데이터 환경으로 인해 성급하게 쫓기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이브 부사장은 이 같은 한국적 상황도 나름대로 마땅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한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스티보시스템즈는 견고한 코어 컴포넌트에 기반한 유연한 MDM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스티보시스템즈의 '스텝'(STEP) MDM 솔루션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시장의 피드백과 변화에 따라 진화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것.
이브 부사장은 "스텝 구축에 필요한 시간은 3~4개월이면 충분하다"며 "경쟁 제품들이 보통 6~11개월 정도 걸리는 것과 비교해 속전속결의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텝은 확장성에서도 매우 뛰어나다"며 "기준정보는 모든 정보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처음 구축할 때부터 확고한 원칙과 질서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스텝은 이 점에서도 역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브 부사장은 MDM과 관련해 사일로(silo) 현상을 경계했다. MDM이 부서별 분야별 칸막이를 거둬 내지 못한 채 기준정보의 구축에 그치면 사일로처럼 고립된 축적물에 불과하다는 것. 그는 기준정보는 반드시 전사적 차원에서 수립돼야 하고 언제 어디서 누구나 어떤 시각에서 보아도 투명하고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브 부사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조언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세계시장을 상대로 재화와 용역을 팔고 서비스하고 있는데, 제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영위하고 현지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MDM을 통해 선도적인 데이터 경제의 모델을 세울 것을 권고한다"며 "MDM 솔루션을 선택할 때는 전문 솔루션 벤더의 제품이 안정성과 지속성 유지보수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덴마크 오르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티보시스템즈는 1976년 설립 이후 줄곧 데이터관리솔루션에만 몰두해온 데이터 관리 전문 SW기업이다. MDM 전문 솔루션 '스텝'은 제조, 유통, 유틸리티, 서비스 분야의 세계적 기업들에 공급돼왔다. 국내는 현재 모 대기업그룹이 도입해 쓰고 있으며 현재 몇몇 공기업과도 구축을 논의 중이다. 구축(온 프레미스)과 클라우드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사진=박동욱기자 fu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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