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국제경영원, IMI조찬경영 참석
세계 식품시장, IT·자동차 시장보다 커
ICT·빅데이터 활용한 선진 농업 실현 필요
김 회장은 '이제 농업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듀폰, 바이엘,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농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내 기업의 농업 연관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6조3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식품시장은 전세계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시장을 합한 것보다 큰 규모"라며 "우리 기업들이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스마트팜, 식물공장, 농산물 유통, 태양광 발전 등 첨단기술을 농업에 도입한 국내외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수준 높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을 농업·농촌에 접목하면 새로운 기회와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도 소규모 농업인이 대다수인 우리 농업 현실을 감안해 기업들이 농작물의 생산·판매에 직접 나서기보다는 ICT,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관리 등 선진 농업 실현을 위한 연관 산업 또는 기술에 우선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1986년에 시작된 IMI 조찬경연은 매월 500여명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경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월례 조찬모임이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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