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면세품 인도장은 면세점 업체들의 사적 영업시설"이라며 면세점 업계의 임대료 인하 주장을 반박했다.
이날 인천공항공사는 "면세품 인도장은 시내·인터넷면세점에서 면세품을 산 여객들이 물품을 수령하기 위해 이용하는 시설로 공공서비스 공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면세품 인도장에서는 업체들이 자사 간판을 걸고 자체 인력들을 투입, 자사에서 판매한 물품을 인도한다는 것. 면세업체 책임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사적 영업시설이라는 주장이다.
공사 측은 업계의 고정임대료 요구에 대해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은 2001년 개항 시점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간 계약상·관행적으로 임대료를 영업요율로 납부해왔다"고 반박했다. 인도장 임대료는 면세점 등 타 상업시설, 해외공항보다 낮아 현실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사에 따르면, 면세품 인도장 임대료율은 2007년 0.6%에서 현재 0.628%로 동결 수준이다. 공사 측은 "면세점협회가 주장하는 임대료 37배 증가는 면세품 인도 물량 급증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공사 측은 업계의 인도장 위치 조정 및 면적증설 요청과 관련해 "인도장 면적을 2001년 260㎡에서 올해 3562㎡로 14배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도장의 단위면적 당 임대료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체 상업시설 평균 임대료의 47%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공사에 따르면, 인도장 임대료 수익은 전체 공사 수익의 1.6%다.
공사 측은 면세점협회의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조정신청과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에 대해서도 "합리성이 결여됐고 무리하다"고 지적했다. 공사 측은 "공항 이용객에게 피해 전가가 예상된다" "면세점협회의 합리적 판단과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날 인천공항공사는 "면세품 인도장은 시내·인터넷면세점에서 면세품을 산 여객들이 물품을 수령하기 위해 이용하는 시설로 공공서비스 공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면세품 인도장에서는 업체들이 자사 간판을 걸고 자체 인력들을 투입, 자사에서 판매한 물품을 인도한다는 것. 면세업체 책임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사적 영업시설이라는 주장이다.
공사 측은 업계의 고정임대료 요구에 대해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은 2001년 개항 시점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간 계약상·관행적으로 임대료를 영업요율로 납부해왔다"고 반박했다. 인도장 임대료는 면세점 등 타 상업시설, 해외공항보다 낮아 현실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사에 따르면, 면세품 인도장 임대료율은 2007년 0.6%에서 현재 0.628%로 동결 수준이다. 공사 측은 "면세점협회가 주장하는 임대료 37배 증가는 면세품 인도 물량 급증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공사 측은 업계의 인도장 위치 조정 및 면적증설 요청과 관련해 "인도장 면적을 2001년 260㎡에서 올해 3562㎡로 14배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도장의 단위면적 당 임대료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체 상업시설 평균 임대료의 47%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공사에 따르면, 인도장 임대료 수익은 전체 공사 수익의 1.6%다.
공사 측은 면세점협회의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조정신청과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에 대해서도 "합리성이 결여됐고 무리하다"고 지적했다. 공사 측은 "공항 이용객에게 피해 전가가 예상된다" "면세점협회의 합리적 판단과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