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글로벌 표준 확정… 한국 세계 첫 상용화 탄력받는다

[ 김지영 기자 kjy@ ] | 2018-06-14 15:18
'3GPP 기술총회'서 5G표준 승인
국내기업 주도 28㎓ 활용 반영돼
자율주행 등 특화분야 과제 추진
이통3사 상용 장비 개발 가속도


5G 글로벌 표준 확정… 한국 세계 첫 상용화 탄력받는다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스탠드얼론(SA) 방식의 5세대 이동통신(5G)용 국제표준이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논스탠드얼론(NSA)에 이어 SA 표준까지 마련되면서 5G 상용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3GPP 기술총회'에서 5G 표준(Release 15)을 승인했다. 5G 국제표준 확정을 계기로 국내 이동통신사와 네트워크 장비업체 등 주요 사업자를 중심으로 5G 상용망 구축 및 상용서비스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승인받은 5G SA 표준은 무선 접속 망(5G NR)부터 핵심 망(5G 코어)까지 LTE와 다른 새로운 방식을 규격화했다.

이 SA 표준은 5G 코어망과 5G 무선망을 단독 연결하기 위한 표준으로, LTE망 없이 고정형 서비스와 이동성 관리까지 모두 5G 무선망을 이용해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5G 기술이다.

초고속 광대역 통신(eMBB)뿐 아니라 초저지연 통신(URLLC)과 대규모 사물인터넷 연결(mMTC)까지 하나의 망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연결성 및 확장성도 좋아졌다.

△밀리미터 대역까지 가용한 모든 스펙트럼 지원 △초저지연 및 자원의 효율성 지원 △획기적인 데이터 전송률 △더욱 견고한 오류정정 성능을 제공한다.

확정된 표준에는 국내 기업 및 연구소가 개발한 28㎓ 밀리미터 주파수 활용, 다중안테나(대용량 MIMO 및 빔포밍), 고급 부호화(LDPC) 등 필수 기술들이 반영됐다.

또 3GPP는 이번 총회에서 2019년까지 일정으로 5G 네트워크를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특화된 분야에 최적화하기 위한 표준화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표준화가 완성되면 5G 네트워크는 자동차, 전력, 제조·건설업 등 각각의 산업군에 최적화된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4차 산업 혁명 기본 인프라로서 5G의 역할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5G 글로벌 표준이 완성됨에 따라 5G 상용 단말 · 장비 및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 세계 ICT 기업들은 3GPP에서 합의한 글로벌 표준에 따라 기지국 · 단말 등의 상용 장비를 개발한다.

이번 국제표준화 작업에 국내 이통사들의 기여가 적지 않았다. SK텔레콤은 '5G 1차 표준'이 완성되기까지 △빔포밍,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등 전파 송·수신 기술 △네트워크 가상화 △대용량,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 등 5G 핵심 기술을 3GPP 회원사에 공유하며 표준 완성에 기여했다.

표준이 완성된 만큼 제조사들과 인프라 구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올해 초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5G 제안요구서(RFP)를 발송하고, 6월부터는 주요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NSA 규격 기반의 5G 상용수준 장비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5G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재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은 "5G 표준의 완성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가 본궤도에 오르는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산학연의 국제 표준화를 적극 지원해 4차 산업혁명 기반 인프라인 5G를 통해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잘 꽃피울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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