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검토에 따라 미국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트럼프의 G7 정상회의 공동선언 지지철회와 함께 언급한 자동차 관세부과 검토 발언으로 미국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닛산, 혼다, 폭스바겐 등 자동차업체 대부분이 미국안에 최소 1개 이상의 자동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도요타와 마쓰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올해 1월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16억달러(1조7000억원)를 투자해 연간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절대 안 된다. 미국에 공장을 지어라"라며 압박하자 공장 입지를 미국으로 돌린 것이다. 이 공장은 2021년 가동에 들어가면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BMW도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위협에 미국에 대규모로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스파튼버그 공장에서 설립 25주년 기념행사를 하며 2018∼2021년에 걸쳐 6억달러를 투자하고 직원 훈련에 추가로 2억달러를 쓰겠다고 밝힌 것이다. 볼보도 올해 하반기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외곽에 짓고 있는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자동차 관세가 자사의 투자 계획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신문은 미국 온라인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를 인용해 올해 1∼5월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미국에서 생산된 차의 비율은 50.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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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트럼프의 G7 정상회의 공동선언 지지철회와 함께 언급한 자동차 관세부과 검토 발언으로 미국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닛산, 혼다, 폭스바겐 등 자동차업체 대부분이 미국안에 최소 1개 이상의 자동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도요타와 마쓰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올해 1월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16억달러(1조7000억원)를 투자해 연간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절대 안 된다. 미국에 공장을 지어라"라며 압박하자 공장 입지를 미국으로 돌린 것이다. 이 공장은 2021년 가동에 들어가면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BMW도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위협에 미국에 대규모로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스파튼버그 공장에서 설립 25주년 기념행사를 하며 2018∼2021년에 걸쳐 6억달러를 투자하고 직원 훈련에 추가로 2억달러를 쓰겠다고 밝힌 것이다. 볼보도 올해 하반기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외곽에 짓고 있는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자동차 관세가 자사의 투자 계획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신문은 미국 온라인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를 인용해 올해 1∼5월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미국에서 생산된 차의 비율은 50.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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