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GM 차입금 3조 출자전환 마무리

[ 김양혁 기자 mj@ ] | 2018-06-14 17:10
GM, 한국GM 차입금 3조 출자전환 마무리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미국 GM이 한국지엠(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약 3조원 출자전환 등 재무개선 절차를 매듭지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12일 한국GM에 빌려줬던 차입금 28억 달러(약 3조209억원)를 출자금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마쳤다. 한국GM은 또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편성된 GM 측 유상증자 8630억원에 대한 이행도 마무리했다. 자금은 희망퇴직 위로금과 성과급 미지급분을 지급하는 등 긴급한 경영 정상화 비용으로 쓰인다.
한국GM은 신차 개발 등에 쓰일 시설자금 4045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산업은행 측 유상증자도 진행 중이다. 이는 산은이 올해 중 지원을 약속한 시설투자 금액 총 7억5000만 달러(약 8000억원) 중 절반 가량이다. 산은은 이번 유상증자 납입를 이달 말까지 마치고 나머지 절반은 연내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GM은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5월 18일 산업은행과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 GM이 한국GM 차입금 28억 달러(약 3조원)를 전액 출자 전환하고, 산은과 GM이 앞으로 10년간 43억5000만 달러(약 4조7000억원) 신규 투자를 한다는 게 골자다.


신규 투자액 중 GM은 대출 등으로 36억 달러(약 3조9000억원)를 대고, 산은은 한국GM 지분율(17%)에 맞춰 7억5000만 달러(약 8100억원)를 지원한다. 신규 투자는 모두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로 하므로 산업은행 지분율이 희석되지 않고 종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국GM이 경영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을 하거나 총자산 20%를 초과해 제삼자에게 매각·양도·취득할 때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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