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에 파란 깃발 꽂은 `3인방`, 첫 행선지 봉하마을 찾아 참배

[ 김미경 기자 the13ook@ ] | 2018-06-14 15:50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정에 복귀

PK에 파란 깃발 꽂은 `3인방`, 첫 행선지 봉하마을 찾아 참배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왼쪽)과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각각 14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울·경 '낙동강 벨트'에 파란 물결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자 3인방이 첫 행선지로 봉하마을을 찾았다.

민선 서울시장 처음으로 3선 도전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정에 복귀했다.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에서 승전보를 올린 김경수·오거돈·송철호 당선자는 14일 오전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김정호 김해시을 국회의원 당선자, 허성곤 김해시장 당선자와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한 뒤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 이제 경남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당선자는 노 전 대통령을 오랫동안 수행해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린다. 참배 직후 그는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께서 그토록 원하던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선택한 도민들의 꿈을 전하는 마음으로 참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도정과 관련해 "실용과 변화, 참여와 소통이라는 도정운영 원칙을 중심에 두겠다"고 했다.

오 당선자는 이날 충렬사와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찾았다. 오 당선자는 참여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봉하 방명록에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향해 함께 갑시다'라고 적었다.

지역주의 청산을 내걸고 8전 9기 도전 끝에 성공한 송 당선자는 이날 "지휘자가 모든 일을 공정하고 투명하고 모범이 되게 이끌어가는 것이 지방행정의 요체"라며 "공무원이 열정과 영혼을 다 바쳐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잘 이끌어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선거캠프에서 지원해준 서울지역 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서울시 정례간부회의에 참석하며 시정에 복귀했다. 선거운동 기간 중 직무가 정지된 지 한 달 만에 출근한 박 시장은 "압도적 지지를 받았기에 책임감도 더 크다"며 "기존 제도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혁명적 자세를 갖고 서울시민의 삶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복귀 후 용산 상가건물 붕괴 후속조치로 100여곳의 재개발 지역 정리와 52시간 근무제 준비 등을 지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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