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인재양성과정' 74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이러한 내용의 '4차 인재양성과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일자리와 관련한 수요·공급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도 일자리 추경에 편성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이 사업에 74억4000만원을 투입해 80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3000명이 직무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미취업 이공계 학사 중 선발된 직무훈련생들에게 출연연이 직무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훈련생들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에는 출연연의 '패밀리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패밀리 기업은 출연연의 기술을 이전받는 등 출연연과 협력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작년 기준으로 총 5786개 기업이 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20개 출연연에서 31개 직무훈련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과정당 20~30명 내외를 정원으로 해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연구회를 통해 7월 말까지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직무훈련생을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출연연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직무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출연연이 보유한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해 교육할 예정"이라며 "출연연의 패밀리 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는 이공계 인력을 선발해 출연연에서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수료 후에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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