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관리체계 평가는 연구비 관리체계의 적절성,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201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기관 중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190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연구비 관리체계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평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구자의 행정적인 부담을 줄이고 자율성·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평가 지표를 개선했다.
그동안 평가대상 연구기관들이 행정적인 부담이 크다고 지적해 온 '자체 감사'와 '연구활동비·연구과제추진비 관리' 지표의 배점을 각각 12점에서 11점, 5점에서 3점으로 줄였다. 또 연구기관이 연구 지원을 제대로 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연구자 애로사항 모니터링'을 3점 배점의 별도 지표로 도입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부터 서류평가·현장평가를 진행하고 10월 중 이의신청·재평가를 거쳐 11월에 각 기관에 최종 평가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은 연구 간접비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우대할 계획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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