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인증 '핸드페이' 도입
롯데하이마트는 이날부터 하이마트 서울 대치점에서 롯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객은 전국 55개 롯데카드센터와 하이마트 대치점에서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 등록해야 한다. 이후 핸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전용단말기에 손바닥을 올리면 생체정보 식별을 거쳐 결제를 마칠 수 있다.
핸드페이는 손바닥 정맥에 흐르는 혈관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패턴으로 저장해 2∼3중으로 암호화한다. 사람마다 정맥의 혈관 굵기나 모양, 선명도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손바닥 정맥 인증은 손가락 지문 인증보다 약 1000배 더 정확하다는 평가다. 정맥정보는 디지털 정보로 변환한 뒤 암호화해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저장한다.
박경석 롯데하이마트 IT기획팀장은 "지난 4월 오프라인 매장에 음파결제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정맥 인증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생체정보를 활용한 간편결제 등 신기술 활용범위를 확대해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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