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엘리엇,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배상요구 사전 협상

[ 박민영 기자 ironlung@ ] | 2018-06-14 20:54
우리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7000여억원의 국가 배상을 요구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14일 처음 만났다.


정부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법무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 6개 부처로 이뤄진 정부 합동대응단은 이날 오후 세종시 국무조정실 청사에서 엘리엇 측과 화상 사전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개시 전 당사자들이 사전 협상을 진행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에 따라 회의를 진행했다. 엘리엇은 일본에서, 우리 정부는 국내에서 접촉을 원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화상회의로 대체했다. 엘리엇 측에서는 미국 뉴욕 본사 관계자들이 화면 맞은 편에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엘리엇은 지난 4월 13일 우리 정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하게 개입해 삼성물산 주주로서 손해를 봤다며 6억7000만달러(약 7182억원)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ISD 중재 의향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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