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이른바 '김해공항 BMW 질주사고'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7일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BMW 운전자 정 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박원근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0일 낮 12시 50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진입도로에서 택시기사 김 모 씨를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19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정씨는 도로 제한속도인 40㎞의 3배가 넘는 시속 131㎞로 달리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이른바 '김해공항 BMW 질주사고'로 파손된 BMW 차량.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