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톤 트럭 마스터`의 등장…현대차 포터 독점 균열

[ 김양혁 기자 mj@ ] | 2018-09-11 10:34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10월부터 프랑스 르노의 1톤 트럭 '마스터'를 들여온다. 현재 국내 1톤 트럭 시장은 사실상 현대자동차 포터의 '독무대'라 오랜 기간 이어진 독점 구도에 균열이 생길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10월 르노 상용차 핵심 주력모델인 마스터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난 2011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이 현재까지 세계 43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마스터 등을 앞세워 르노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 출시될 모델은 마스터 S(숏바디 모델)와 마스터 L(롱바디 모델) 등 2종이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의 적재중량은 각각 1300㎏, 1350㎏이다.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가 낮아 화물의 상·하차 시 작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연간 약 25만~26만대 규모다. 이 중 1톤 트럭으로 대표되는 상용차 모델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선 현대차 포터 등으로 한정된 선택지를 보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선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안정성과 활용도 등의 측면에서 후진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르노삼성은 국내 소비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독점 구도에 균열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자인, 안정성, 품질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마스터는 현대차 포터와 달리 돌출형 구조의 엔진룸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르노삼성은 차체와 일반부품, 엔진과 동력전달 부품 모두를 3년 또는 10만㎞까지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조건을 내세운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상무는 "기존 상용차 시장을 보면 1톤 트럭을 중심으로 드롭사이드(화물칸이 노출된 형태) 방식과 밴(화물칸이 별도의 박스형태로 밀폐된 형태) 타입으로 구성돼있다"며 "물류용 택배 트럭과 상업용 트럭 부분에 집중된 시장 구조는 독점적 모델에 의존하고 있어 마스터와 같은 새로운 모델에 대한 수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르노삼성 `1톤 트럭 마스터`의 등장…현대차 포터 독점 균열

르노 마스터.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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