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지원 서류를 받고 서류전형,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22일 최종 120명을 선발한다. 공인중개사 자격 소지자 등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전세임대주택은 도심 내 거주가 필요한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건설·매입임대의 대안으로 2005년에 도입된 공공임대주택 유형이다. 당첨자가 입주 희망 전세주택을 찾으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당첨자에 저렴하게 재임대해준다.
건설·매입임대 등 다른 임대주택과 달리 전세임대는 당첨자가 입주 희망 전세주택을 직접 찾아야 한다. 그러나 지속되는 월세화, 전세물건 감소 등으로 전세주택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LH는 전세임대 당첨자의 손쉽고 빠른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우선 전국 신혼부부 전세임대 당첨자를 대상으로 주택물색 도우미를 시범 운영한다.
주택물색 도우미는 당첨자가 입주를 희망하는 전세주택의 위치, 면적, 전세금 수준 등을 조사해 요건에 맞는 전세주택을 지역 공인중개사 등을 통해 찾은 후 예비 권리분석 등을 통해 전세임대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당첨자에 주선해준다.
당첨자가 원하면 공인중개업소나 대상 주택을 함께 방문하는 등 주택물색 시작부터 입주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LH는 올해 시범운영을 위한 입주 도우미 단기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LH는 시범운영 효과 분석 및 개선사항 검토 등을 통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주택물색 도우미 운영은 그동안 원하는 전세임대주택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당첨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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