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월 평양공동선언 후속조치에 고삐를 죄고 있다. 국회 문턱에 걸려 있는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 여부가 평양공동선언 이행에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8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고 9월 평양공동선언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이, 그리고 청와대 측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정청은 지금이 평양공동선언 이행의 속도를 높일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이어 지난 4~6일 동안 북한 평양에서 열린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남북공동 기념식으로 평화 분위기가 지속 되고 있고, 2차 미북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도 처리하지 못한 상황이라 낙관적이지는 않다.
9월 평양공동선언은 실질적으로 4·27 판문점 선언에 따른 결과물로 볼 수 있다. 국회의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각종 남북협력 사업이나 관계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 민주당을 비롯해 평양정상회담과 10·4선언 남북공동행사에 동행했던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들은 판문점선언 비용추계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진전 등 조건이 성사되지 않으면 비준동의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11월 개최가 예상되는 남북국회회담에도 미온적이다. 바른미래당은 8일 의원 워크숍에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처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아직 당내 의견이 분분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불투명하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8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고 9월 평양공동선언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이, 그리고 청와대 측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정청은 지금이 평양공동선언 이행의 속도를 높일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이어 지난 4~6일 동안 북한 평양에서 열린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남북공동 기념식으로 평화 분위기가 지속 되고 있고, 2차 미북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도 처리하지 못한 상황이라 낙관적이지는 않다.
9월 평양공동선언은 실질적으로 4·27 판문점 선언에 따른 결과물로 볼 수 있다. 국회의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각종 남북협력 사업이나 관계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 민주당을 비롯해 평양정상회담과 10·4선언 남북공동행사에 동행했던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들은 판문점선언 비용추계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진전 등 조건이 성사되지 않으면 비준동의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11월 개최가 예상되는 남북국회회담에도 미온적이다. 바른미래당은 8일 의원 워크숍에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처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아직 당내 의견이 분분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불투명하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