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흘려 내 손으로 기둥 세운 우리집

[ 김광태 기자 ktkim@ ] | 2018-10-10 18:11
땀흘려 내 손으로 기둥 세운 우리집

○EBS1 TV '한국기행, 나의 좌충우돌 집짓기 - 4부. 그 집엔 누가 살까' 11일 밤 9시 30분 방송


손수 집 한 채 짓기가 대세다. 어느 소박한 암자처럼 작은 집을 직접 짓고 호젓하게 살고 싶다는 꿈은 스테디셀러만큼 오랜 사람들의 로망이 됐다.
오지도 좋고 조용한 바닷가도 좋다.

EBS1 TV는 11일 시끌벅적 좌충우돌 땀 흘려 기둥 세워 벽을 쌓고 남다른 행복을 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이날 방송 제목은 '4부. 그 집엔 누가 살까'.



"지을까? 고칠까?" 70년 한옥을 만난 순간 인생 최대의 고민이 시작됐다는 이용탁, 황인희 부부.
이들은 노후를 대비해 터를 마련한 뒤 황토집을 지으려했다. 그 계획은 어느새 옛집을 수리하고 보수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예쁜 것을 유달리 좋아하는 아내는 끊임없이 남편 옆구리를 찔러가며 주문하고, 그런 아내가 귀여운 남편은 주문에 맞춰 뭐든지 뚝딱 만들고 고쳐낸다. 오래된 옛집은 부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고즈넉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어느새 재탄생한다.

또한 보기만 해도 부러운 충청남도 부여의 그림 같은 집도 만나본다. 굽이굽이 깊은 산으로 들어가면 저 멀리 먼저 꼬리를 흔들며 달려 나오는 백구 삼 형제가 있다. 경기도 연천 산자락에 자리한 외딴집은 오늘도 망치 소리가 가득하다. 내부 마루 공사에 손을 보태기 위해 모처럼 찾아온 지인들로 북적거리는 김태완 씨의 집이다.

전통 우물마루를 까는 작업은 다행히 일사천리로 이어지고 김태완 씨는 아궁이 불 지펴 지인들을 위한 특별한 보양식을 준비한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캐온 산삼과 오골계 세 마리, 거기에 귀하디귀한 각종 버섯까지 풍성하게 차려진 한 상이 맞이하는 오지의 집. 사람 내음 가득한 내용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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