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생활속 미래기술 공개… "실내서도 스마트폰 AR 내비"

[ 정예린 기자 yeslin@ ] | 2018-10-11 14:56
'데뷰'서 엔터프라이즈 API 선봬

네이버, 생활속 미래기술 공개… "실내서도 스마트폰 AR 내비"

네이버가 온라인 기술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에서의 핵심 요소를 '위치'와 '이동'으로 꼽고 관련 기술을 개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발자 행사인 'DEVIEW(데뷰) 2018'에서 네이버지도 '엔터프라이즈API'를 공개하고, 위치기반 기술인 'xDM 플랫폼'을 선보였다. 데뷰2018은 이틀간 진행되며 딥러닝,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4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네이버는 이날 기존 네이버 지도의 오픈 API를 확대한 엔터프라이즈 API를 공개했다. 엔터프라이즈 API는 국내 최대 규모의 POI(Point Of Interest)와 길찾기 정보를 제공한다. 기술개발 업체는 네이버 지도의 로딩 API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송창현 CTO(최고기술책임자·사진)는 "지도는 첨단 기술과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다"며 "네이버가 지도 API를 개방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는 이날 사람과 자율주행 기기를 위한 위치기반 기술인 'xDM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맵핑 (mapping), 측위 (localization), 내비게이션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해 개발됐다.

네이버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AR 내비게이션은 목적지까지 화면의 AR 표시를 통해 길을 알려준다. 이날 네이버는 실내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만 작동하는 AR 도보 내비게이션을 시연했다 .

네이버는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조만간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용자가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출발지에서 인천공항 탑승구까지 이동 경로가 안내된다.


송 CTO는 "xDM 플랫폼을 API와 SDK 등으로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사업자들과 함께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국내 최대 로케이션 &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는 개발 중인 로보틱스 기술도 이날 공개했다. 특히 지도제작 로봇 M1과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AROUND (어라운드) 등은 현대중공업지주와 양산화 협력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가이드 로봇 AROUNG G (어라운드 지), 로봇 팔 'AMBIDEX (앰비덱스)' 개발 상황도 소개했다. 이들 신기술들은 내년 초 네이버의 첫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참가에서 더 발전된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송 CTO는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모든 것을 공개해 개발자들에게 공유할 것"이라며 "네이버의 기술과 엔지니어들의 콜라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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