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방송사 수익 최대 869억 증가

[ 정예린 기자 yeslin@ ] | 2018-10-11 17:14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방송사 수익 최대 869억 증가

출처 :이철희 의원실

지상파의 중간광고를 허용할 경우 광고 수익이 최대 869억원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포함한 광고규제 개선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방통위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맡긴 것으로 지난 12월 이후 비공개로 유지돼왔다.
이번 연구는 현재 중간광고가 허용되는 비지상파 방송사의 프로그램 시청률과 중간광고 시청률간의 관계를 활용한 시뮬레이션과 광고주에 대한 설문조사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지상파 방송과 같이 모든 장르에 45분 이상 1회, 최대 6회 허용 시 최대 869억 원 △오락 장르에만 허용하고 60분 이상 1회, 90분 이상 최대 2회 허용시 최소 350억 원의 광고매출이 예측됐다.



광고주 설문조사를 통해서는 약 415억 원의 매출증대가 예상됐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 지상파에서 시행중인 유사중간광고(PCM)의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PCM의 프로그램 및 시간제한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PCM을 이용한 적 있다는 광고주의 70% 이상이 지상파의 다른 광고비를 빼서 구매했다고 답했다.
이철희 의원실에서 방통위로부터 받은 '2010년 이후 매체별 광고매출 변화추이'에 따르면, 2010년 대비 지난해 국내 총 광고 증가액은 2조 2800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지상파 광고 수익은 2012년 종편의 등장과 동시에 감소해 2016년, 2017년에는 각각 전년 대비 15%, 13%가 줄었다. 반면 종편의 경우 2012년 총 2153억 원이었던 광고매출이 2017년 4004억 원으로 150% 증가했다.

이철희 의원은 "규제근거의 타당성, 규제의 필요성과 형평성, 방송 콘텐츠 발전 필요성 등을 고려해 방통위가 방송광고 규제 전반에 대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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