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칩 논란 중국산 마더보드, 국내에도 대량 수입

[ 이호승 기자 yos547@ ] | 2018-10-11 10:04
중국산 '스파이칩' 논란이 국내에서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11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중국에서 제조한 슈퍼마이크로기업의 마더보드 및 서버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문제의 마더보드와 서버는 총 49.8톤, 금액으로는 578만 6719달러어치가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국방부, CIA, 애플 등의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슈퍼마이크로사의 중국산 마더보드, 서버에서 해킹용 마이크로칩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국내에서도 '스파이칩'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조한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에 내장된 소형 마이크로칩은 CPU와 메모리에서 오가는 명령들을 가로채 외부에 있는 익명의 서버로 전송하는 기능을 한다.

중국이 이 해킹용 칩을 심어 기업의 정보·기술을 훔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40% 이상 폭락했다.


오 의원은 "우리나라에도 중국에서 제조한 슈퍼마이크로사의 메인보드와 서버가 대량 수입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정부는 신속하게 사용처를 확인하고 우리 기업의 정보유출 등 피해는 없는지 검찰수사를 통해서라도 관련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사이버해킹은 국익침해는 물론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범죄"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 시안의 심각성을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해킹칩 논란 중국산 마더보드, 국내에도 대량 수입

자료=오신환 의원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많이본뉴스


디지털타임스의 뉴스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