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장 목숨은 파리 목숨?… 잦은 인사이동에 업무공백

[ 조은국 기자 ceg4204@ ] | 2018-10-11 13:45
'세관장 목숨은 파리 목숨?'


관세청 지방조직인 세관을 책임지는 세관장들이 인사이동이 지나치게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동안 300명이 넘는 세관장 중에 임기를 채운 세관장이 2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경협 의원이 세관장 근무기간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전국 52개 세관(세관비지니스센터 포함)의 세관장으로 임명된 사람은 317명이었지만, 이 중 2년간의 필수보직기간을 지켜 근무한 사람은 14명에 불과했다. 평균 근무기간은 13.5개월로, 임기 1년 이하의 세관장이 138명에 달했다. 근무기간이 100일이 안 된 세관장도 6명이었고, 45일간 근무한 세관장도 있었다. 이 때문에 올해 초 대전세관에서는 44일간 세관장이 공석인 상황도 발생했다.


세관별로는 부산 용단세관이 9.4개월로 평균 근무기간이 가장 짧았고, 성남세관 9.7개월, 평택세관도 9.8개월로 필수 보직기간에 한참 못 미쳤다.

김경협 의원은 "잦은 세관장의 순환전보는 안정적인 직무수행 및 업무의 전문성 결여를 초래할 수 있다"며 "관세청은 필수보직기간이 준수될 수 있도록 보직관리 등 인사운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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