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

[ 박미영 기자 mypark@ ] | 2018-10-11 18:02
文대통령, 해군 국제관함식 참석

"제주 해군기지,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좌승함(座乘艦)'인 상륙함 '일출봉함' 함상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함께 해상 사열을 지켜보며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평화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겠지만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남과 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고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강한 국방력"이라며 "그 중에서도 해군력은 개방·통상 국가의 국력을 상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한민국 해군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나는 이곳 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면서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하며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관함식 후 2007년부터 해군 기지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났다.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은 10년 주기로 열리며 이날 문 대통령은 관함식 좌승함인 일출봉함에서 연설한 후 해상 사열을 진행했다. 관함식에 대표단을 보내온 나라는 총 46개국으로, 일본 해상자위대는 욱일기 게양 문제로, 중국은 내부사정을 들어 사열에 불참하는 대신 대표단만 파견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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