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이상 잠자는 은행계좌 1892억

[ 김민수 기자 minsu@ ] | 2018-10-11 18:03
10년이상~15년미만 723억

5년 넘게 찾아가지 않은 은행 휴면계좌가 19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별 휴면계좌 잔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16개 시중은행에 5년 이상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 잔액은 1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KEB하나은행의 휴면계좌 잔액이 328억원으로 전체 휴면계좌 총액의 17%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은행 307억원, SC제일은행 293억원, NH농협은행이 272억원 등 뒤를 이었다.



16개 시중 은행의 휴면계좌 기간별 총액을 살펴보면 10년 이상~15년 미만 휴면계좌 잔액이 72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20년 이상 휴면계좌 잔액은 543억원, 15년 이상~20년 미만 휴면계좌 잔액은 407억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은행들은 고객이 자신의 예금을 깜박 잊거나 사고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장기 휴면계좌의 존재 사실과 예금 잔액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며 "금융당국은 특히 20년 이상 장기 휴면 고객과 고령자 휴면계좌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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