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의 '욱일기' 갈등을 빚었던 제주 해군 국제관함식이 한일 양국 간의 외교전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정부가 관함식에서 조선수군 대장기인 '수자기'를 게양하자 일본정부가 반발하며 한국정부에 공식 항의했다.
일본 NHK는 12일 일본 외무성이 해상자위대 함정의 욱일기 게양을 인정하지 않은 한국정부가 수자기를 게양한 것은 모순된 행위라고 도쿄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국 외교부에 항의했닥도 보도했다.
일본은 원래 지난 11일 제주에서 열린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1척을 파견하는 등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욱일기 게양을 반대하자 논란 끝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국정부는 당시 참가국에 해당국 국기와 태극기 이외에는 게양을 할 수 없다고 통지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함기로 욱일기를 사용하고 있다. 욱일기는 침략 전쟁과 군국주의의 상징이라 국내 여론의 거부감이 컸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정부가 통지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것은 유감이라는 뜻을 표명했다. NHK는 보도에서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이 기자들에게 '결과적으로 한국의 통지가 반드시 지켜진 것은 아니었다. 한국 당국도 생각하는 것이 있겠지만, 앞으로 한국 측과 서로 이야기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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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가 관함식에서 조선수군 대장기인 '수자기'를 게양하자 일본정부가 반발하며 한국정부에 공식 항의했다.
일본 NHK는 12일 일본 외무성이 해상자위대 함정의 욱일기 게양을 인정하지 않은 한국정부가 수자기를 게양한 것은 모순된 행위라고 도쿄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국 외교부에 항의했닥도 보도했다.
일본은 원래 지난 11일 제주에서 열린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1척을 파견하는 등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욱일기 게양을 반대하자 논란 끝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국정부는 당시 참가국에 해당국 국기와 태극기 이외에는 게양을 할 수 없다고 통지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함기로 욱일기를 사용하고 있다. 욱일기는 침략 전쟁과 군국주의의 상징이라 국내 여론의 거부감이 컸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정부가 통지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것은 유감이라는 뜻을 표명했다. NHK는 보도에서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이 기자들에게 '결과적으로 한국의 통지가 반드시 지켜진 것은 아니었다. 한국 당국도 생각하는 것이 있겠지만, 앞으로 한국 측과 서로 이야기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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