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79개 행정·공공기관 전환 지원
SK㈜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추진하는 대구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클라우드 개발검증센터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2020년 완공 예정인 대구 센터를 정부 최초의 클라우드 센터로 구축하고, 센터에 입주하는 건강보험공단, 한국고용정보원, 교통안전공단 등 79개 행정·공공기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 C&C는 대구 클라우드 센터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도입전략 수립과 시스템 설계, 개발검증센터 구축을 맡아 진행한다. SDDC는 SW(소프트웨어)로 정의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가상화 기반으로 제공해 클라우드 환경을 손쉽게 구축해 준다. 자체 클라우드와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사이에서 데이터와 인프라 자원을 쉽게 이동시킬 수 있어서 외부 AI(인공지능)·빅데이터 시스템 적용도 유리하다.
SK㈜ C&C는 입주 예정인 79개 행정·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과 이전을 돕기 위해 클라우드 개발검증센터도 제공한다. SDDC의 특성을 살려 공공 데이터 수요량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각 기관이 시스템별로 최적의 인프라를 확보한 후 수요에 따라 늘려가는 '스타트 스몰'을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운 디지털 신기술 및 SW 도입 검증체계도 마련해 대구 센터 이전 후 기관들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개발도 뒷받침할 방침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 사업을 통해 인프라 및 네트워크 자원 효율성이 높아져 운용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흥 SK㈜ C&C 금융·전략사업부문장은 "이 사업을 통해 공공 시스템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공·금융 등의 영역에서 클라우드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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