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한국도로공사, 원톨링시스템 오류로 통행료 더 받은 만큼 반환 안해

입력 2018-10-15 11:20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한국도로공사가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인 원톨링 시스템 오류로 통행료를 더 받은 만큼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에 따르면 원톨링시스템이 도입된 2016년 11월 이후 시스템 오류로 인해 통행료를 더 많이 징수한 경우는 4만1101건(6249만원)이고 통행료를 적게 징수한 경우는 24만8407건(9억5047만원)에 달했다.

원톨링시스템은 하이패스를 달지 않은 차량도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 이용 시 통행료를 중간 정산하지 않고 최종 목적지에서 한 번에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적게 징수한 통행료를 되돌려 받은 실적은 85%에 달했지만 추가 징수한 통행료는 31%만 고객에게 반환됐다.
황 의원은 "원톨링시스템 오류로 인한 과납이나 미징수는 대부분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에서 발생하게 된다"며 "도로공사의 시스템 오류로 인해 고객에게 더 많은 통행료를 징수한것에 대해 빠른 환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불 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