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이 38년 만에 가장 적은 387만여 톤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87만5000톤으로 지난해(397만2000톤)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쌀 생산량은 2016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400만톤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이상 기후 여파로 355만257톤에 그쳤던 1980년 이후 38년 만에 가장 적다. 통계청이 쌀 생산량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5년 이후로는 5번 째로 적은 규모다.
역대 가장 생산량이 낮았던 해는 1968년의 319만5000t이다. 1965년(350만1132t), 1980년(355만257t), 1967년(360만3104t) 순이다. 이처럼 쌀 생산량이 감소한 데는 쌀 재배면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쌀 재배면적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한 73만7769㏊다. 10a당 생산량도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 폭염과 잦은 강수 등 기상여건 악화로 전년 대비 0.4% 감소한 525kg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쌀 재배면적이 지속 감소하면서 쌀 생산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전남이 77만3000톤으로 가장 많고 충남(73만7000톤), 전북(63만3000톤) 등이 뒤를 이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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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87만5000톤으로 지난해(397만2000톤)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쌀 생산량은 2016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400만톤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이상 기후 여파로 355만257톤에 그쳤던 1980년 이후 38년 만에 가장 적다. 통계청이 쌀 생산량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5년 이후로는 5번 째로 적은 규모다.
역대 가장 생산량이 낮았던 해는 1968년의 319만5000t이다. 1965년(350만1132t), 1980년(355만257t), 1967년(360만3104t) 순이다. 이처럼 쌀 생산량이 감소한 데는 쌀 재배면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쌀 재배면적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한 73만7769㏊다. 10a당 생산량도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 폭염과 잦은 강수 등 기상여건 악화로 전년 대비 0.4% 감소한 525kg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쌀 재배면적이 지속 감소하면서 쌀 생산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전남이 77만3000톤으로 가장 많고 충남(73만7000톤), 전북(63만3000톤) 등이 뒤를 이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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