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은 펀드에 따라 수익률이 변하는 만큼 어떤 펀드를 선택하고 운영하는지가 보험금 등에 영향을 미친다.
2001년부터 변액보험을 판매 중인 삼성생명은 국내 주식·채권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에 투자하는 펀드까지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변액보험 고객은 가입 당시의 펀드 외에는 선택할 수가 없는 한계가 있다.
이에 삼성생명은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 가입 고객도 현재 운용되고 있는 변액보험 펀드 대부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신규 펀드가 개발되면 주기적으로 기존 변액보험에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S자산배분형 펀드'와 '모델 포트폴리오', '직접 펀드선택' 등 3가지 중 자신의 성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변액보험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S자산배분형 펀드는 시장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주식 및 채권 등의 투자비중을 조정하고 모델 포트폴리오는 월 1회 제공되는 보험 상품별 추천 펀드와 비중을 참고해 고객이 직접 변경을 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펀드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바뀌므로 시장 변화 및 펀드 변경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가입 고객들의 수익률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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