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신용카드 불법 모집 게시글을 올린 신용카드 미등록 모집인들을 형사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용카드 미등록 모집인들은 연회비의 10%를 넘는 경제적 이익을 약속하는 등의 방법으로 포털사이트에서 신용카드 불법 모집을 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3년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모니터링을 한 결과 확인된 불법 모집 게시글만 4495건에 이른다.
이렇게 포털사이트를 통한 불법 모집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여신금융협회는 포털사이트에 신용카드 불법 모집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들을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모집인을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반드시 모집인과 대면해 신원을 확인하고 카드발급을 신청하는 게 안전하다"며 "불법 모집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신용카드 민원상담센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여신금융협회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신용카드 불법 모집 게시글을 올린 신용카드 미등록 모집인들을 형사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여신금융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