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독 김치맛은 기본… 채소·고기도 맞춤냉장

입력 2018-10-18 18:16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상품정보 홍수의 시대, 디지털타임스가 주말 쇼핑면을 통해 소비자들의 취향과 지갑 사정에 꼭 맞는 맞춤형 '표적 쇼핑정보'를 전달합니다. 유통시장 현장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하니 소비생활에 많은 활용 바랍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김치냉장고는 김치숙성과 보관 기능만 갖춘 뚜껑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등장하면서 김치보관 기능은 물론, 고기나 채소를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등장했고 최근에는 주류 보관 기능, 청국장 숙성 기능, 유산균 숙성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한 하이브리드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는 김치냉장고를 살 때 김치 보관 기능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용도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는 시대가 됐다. 이번 <최고의 장바구니를 찾아라>에서는 김치냉장고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롯데하이마트 MD가 용도별로 김치냉장고를 추천한다.

김장독 김치맛은 기본… 채소·고기도 맞춤냉장 — 삼성전자 김치플러스 584리터
320만원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삼성 김치플러스

뿌리채소와 열대과일을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면 2019년형 삼성 김치플러스(RQ58N9322G1, 320만원대)모델을 추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감자·바나나' 모드다. 뿌리채소와 열대과일 보관에 최적 온도인 10~15도를 유지해주는 '감자·바나나' 모드를 이용하면, 영양소 파괴와 변색 등으로 실온 보관이 어려운 과일과 채소를 최대 3주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곡류·장류' 모드는 실온에 보관하면 벌레가 생기는 곡물뿐 아니라 곰팡이가 피고 맛이 변하기 쉬운 장류까지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김치 보관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 제품보다 0.3도 높은 온도를 구현해 쉽게 어는 저염 김치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동치미, 깍두기 등 숙성이 까다로운 김치는 '별미김치숙성' 모드로 입맛에 맞게 숙성 시킬 수 있어 다양한 김치를 보관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하다. 중간칸, 아래칸은 온도를 낮추면 냉동고나 일반냉장고처럼 육류나 생선을 보관할 수 있어 4계절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한다.

김치 본연의 맛을 살리고 싶다면…LG 김치톡톡·대유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인 김치 숙성·보관 기능을 주로 사용한다면 LG전자 김치톡톡(K338SN15E.AKOR, 160만원대) 모델과 대유위니아 딤채(GDT41CRMWS, 220만원대) 모델을 추천한다.

올해 출시된 김치톡톡은 '뉴 유산균 김치+(플러스)' 기능이 탑재돼 김치 본연의 맛을 잡았다. 유산균이 가장 잘 자라는 6.5도를 유지해 일반 보관모드보다 유산균을 57배 늘려줘 김치 맛을 살려준다. 유산균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산균이 자라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올해 출시된 모델은 3단계 '냉기케어시스템(냉기분사-냉기순환-냉기지킴)'을 강화해 냉기와 유산균 손실을 모두 잡았다. 4면에서 골고루 냉기를 쏴주는 입체냉각방식과 하루 6분마다 냉기를 순환시키는 '쿨링케어' 기능으로 김치의 온도를 동일하게 유지시켜준다. 선반에 달린 '냉기지킴가드'와 '유산균가드'로 유산균과 냉기를 모두 잡아 김치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2019년형 대유위니아 딤채는 '탑쿨링 시스템'과 직접냉각방식이 강화돼 겨울철 땅속 냉각 방식을 구현했다. 저장고 벽면을 냉각 코일로 감싼 '오리지널 땅속냉각' 기술을 활용했다. 장독을 땅에 묻은 것처럼 저장고 자체를 직접 냉각해 온도와 수분을 유지시켜 김치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묵은지 발효기능도 추가됐다. 평균 1년 이상 걸리는 묵은지를 6주만에 숙성시켜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다. 딤채는 김치냉장고 자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열로부터 김치를 보호해준다. 열이 발생하는 기계실을 냉장고 상단에 배치했다. 열기를 위로 배출해 열에 민감한 김치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제상기능이 강화돼 김치에 성에가 끼지 않아 겨울철 땅속 김장독과 같은 환경을 구현했다.

서브냉장고로 활용할 수 있는 '김냉'이 필요하다면…대우 클라쎄

서브냉장고 용도로 쓸 작은 김치냉장고를 찾는다면 102리터대 대우전자 클라쎄(FR-Q12SHSH, 70만원대)모델이 적당하다. 이 모델은 '주류전용 모드'가 새롭게 탑재돼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하기 어려운 주류를 주종별로 최적의 온도로 보관할 수 있다. '소주 슬러시' 모드를 선택 하면 소주가 얼지 않는 최적온도인 영하 12도로 시원해져 소주를 슬러시로 즐길 수 있다. 칸마다 맞춤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서 냉장실과 냉동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평소 공간이 부족해 일반냉장고에 보관하기 어려운 냉장식품부터 냉동식품까지 다양한 식품을 사계절 내내 보관할 수 있다. 공간활용에도 편리하다. 500리터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4분의 1 크기로 좁은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일반냉장고 옆은 물론 공부방, 안방 등 다양한 공간에 두고 서브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