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블로그는 지난 16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접속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카페 역시 16일부터 차단됐다가 17일 한때 접속이 가능했으나, 18일부터는 다시 막힌 상태다. 현재 검색 화면이나 메일 등 서비스는 접속이 가능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중국에서 일부 서비스가 차단된 원인을 현재 파악할 수 없다"면서 "네이버 측의 서버 이상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중국에서는 해외 인터넷 서비스 접속 차단이 빈번하게 이뤄진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중국 일부 지역에서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라인의 접속이 차단되고 있다. 당시 중국은 차단 한 달 여만에 우리 정부에 "카카오톡·라인이 테러 정보의 유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중국 내 접속을 차단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출장 등을 비롯해 체류 시 국내에서 카카오톡을 이용하던 이용자들은 대신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메신저 '위쳇'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