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 43억 벌 때… 하위 10% 11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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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 43억 벌 때… 하위 10% 11억 적자

[ 조은국 기자 ceg4204@ ] | 2018-11-05 15:14
기업간 소득 '빈익빈 부익부'
10·20대 신규창업 10% 돌파


상위 10% 43억 벌 때… 하위 10% 11억 적자


우리나라 기업 상위 10%가 법인당 평군 44억 원을 버는 동안 하위 10%는 법인당 평균 11억원을 까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창업 청년이 늘면서 신규 창업자 중 10대·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의 국세통계를 조기에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국세청은 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를 공개하기 전, 연도 중에 생산이 가능한 통계는 미리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1차 조기 공개 때에는 79개 항목이 발표됐고 이번에는 81개 항목이 추가로 공개됐다. 올해 조기 공개 항목 수(160개)는 작년(143개)보다 17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법인세 신고분(2016년 영업분)을 보면 법인당 평균 소득은 3억5900만원으로 전년(3억3400만원)보다 2500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상·하위 법인 간 격차는 여전히 컸다. 소득 기준 상위 10%의 법인당 평균 소득은 43억78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하위 10%는 1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법인 기준으로 봐도 상위 10% 법인의 평균 소득은 64억원에 달했지만 하위 10%는 31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1000억원을 초과한 수입금액을 신고한 법인은 3668개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이중 수도권에 있는 기업은 전체의 66.5%에 달했다.



지난해 신규 창업자 비율을 보면 30세 미만은 10.1%로 전년(9.6%)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30세 미만 신규 창업자 비율은 2013년 9.2%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40대 신규창업이 30.0%로 가장 많았고, 50대(24.8%), 30대(23.4%) 등이 뒤를 이었다. 30세 미만, 50세 이상은 전년보다 비중이 늘었지만 30대와 40대는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창업자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과반수인 53.4%(68만6000개)가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은 56만1000개로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5년(6.6%), 2016년(8.0%) 등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중소기업 업태는 제조업(25.4%)이 가장 많았고 도매업(22.7%), 서비스업(18.1%) 등 순이었다.

2013년과 비교하면 서비스업과 소매업은 비중이 증가했지만, 제조·도매·건설업은 감소했다. 비중 상승 폭은 서비스업(2.2%포인트)이 가장 컸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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