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오는 14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양승택오디토리움에서 'KAIST 중소기업 사업화 유망 기술이전 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KAIST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가 동문기업을 포함한 대전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 수요 조사를 통해 발굴된 6건의 기술이 소개된다.
우선 배석형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의 '협동로봇 제어기술'은 로봇조작 컨트롤러 사이에 신축성 있는 소재를 연결해 안정적인 양손조작이 가능하고, 정밀성과 신속성이 높아 자동로봇,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명현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는 '실내외 위치인식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로봇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위치인식과 맵 작성을 통해 저가의 장비로 고성능 내비게이션을 구현, 물류로봇이나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양진홍 IT융합연구소 교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연동시켜 활용하더라도 불편함이 없고 효율적 관리 가능한 '지능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술'을, 박용근 물리학과 교수는 적혈구가 떨리며 산란된 빛의 세기 변화를 감지해 당화혈핵소를 측정하는 '적혈구의 광 특성을 이용한 당 측정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노용만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는 '얼굴인식을 통한 출입통제 기술', 최시영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분산성이 뛰어난 피커링 에멀전 기술'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6명의 교수들이 직접 기술 개요와 특장점, 적용분야 등에 대해 15분씩 발표한다. 행사장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상담과 적정기술을 연결해 주는 'U2B 기술이전 상담'도 열린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적극적인 기술이전 마케팅을 통해 대학의 연구와 개방을 경제적 가치창출로 이어져 기술사업화 혁신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