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캐릭터의 이름은 '교보러버스'로, 고무처럼 둥글게 부푼 모습(Rubber)과 애호가, 팬(Lover)을 의미하는 영단어 '러버'에서 따온 것이다. 고무 특유의 유연함과 확장성을 통해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는 게 교보생명 측의 설명이다.
새 캐릭터는 총 4가지로 구성됐다.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는 척척박사 '고고', 보듬어주고 보살펴주는 가족지키미 '보보', 소소한 일상 속 사랑을 전파하는 사랑꾼 '소소', 꿈과 희망을 찾아 언제나 도전하는 모험가 '모모'이다.
새 캐릭터의 디자인은 신라시대 금관 장식물인 곡옥을 모티브로 해 교보생명의 초성(ㄱ·ㅂ·ㅅ·ㅁ)을 원색 계열의 간결한 형태로 제작했다. 새싹과 열매를 상징하는 곡옥을 통해 생명과 희망의 소중함을 형상화한 것으로, 고무의 질감을 살린 부드러운 디자인에 가족사랑의 의미를 담았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30세대들이 많이 활용하는 초성에 원색과 고무의 질감을 더해 국내 최초의 초성 캐릭터로 개발했다"면서 "앞으로 홈페이지, 모바일 창구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교보생명이 2030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새로운 디지털 캐릭터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2030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새로운 디지털 캐릭터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교보생명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