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전문건설, 45년 만에 무한 경쟁 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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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설-전문건설, 45년 만에 무한 경쟁 시대 돌입

[ 박상길 기자 sweatsk@ ] | 2018-11-07 14:40
종합건설-전문건설, 45년 만에 무한 경쟁 시대 돌입

종합건설과 전문건설 칸막이식 업역 규제가 2021년 공공공사부터 해제되면서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하게 됐다.<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칸막이식 업역 규제가 2021년 공공공사부터 해제된다. 45년 만에 없어지는 칸막이로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건설사간 복잡한 업종체계도 개편되고 자본금 등 건설사 등록기준도 대폭 완화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과 함께 건설산업 생산구조 혁신 노사정 선언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진병준 한국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 위원장과 김금철 민주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이복남 건설산업 혁신위원장(서울대 교수) 등도 참가했다.

이들은 40년 이상 된 건설산업 생산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건설 생산구조 혁신 로드맵에 합의했다.

1976년 도입돼 종합 건설기업과 전문 건설사의 시공자격을 엄격히 제한한 건설업역 규제가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예를 들어 현재 도로공사는 토목(종합)만 맡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석공 등 세부 업종을 등록한 전문업체도 수주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현행 실내건축(전문)만 가능하지만 앞으론 건축(종합)도 공사할 수 있게 된다.

업역 규제 폐지는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 공공공사부터 시작해 2022년 민간공사로 확대된다.

영세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건설회사 간 컨소시엄의 종합공사 도급과 종합건설기업의 2억원 미만 전문공사 도급, 10억원 미만 공사의 종합 간 하도급 등은 2024년부터 허용된다.


복잡한 업종체계도 개편된다.

현재 종합은 토목과 건축, 토목건축, 산업·환경정비, 조경 등 5개 업종으로 나뉘고 전문은 실내건축과 토공, 석공 등 29개로 세분화돼 있다.

내년에는 시설물유지관리업 등 다른 업종과 분쟁이 잦거나 전문성이 낮은 업종을 중심으로 통폐합 등 개편한다.

2020년에는 29개 전문 업종을 통합해 대업종화하는 것을 골자로 중장기 건설업종 개편이 추진된다. 건설사가 어떤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는지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건설사의 세부 실적과 기술자 정보 등을 공개하는 주력분야 공시제가 2021년 도입된다.

이와 함께 건설사 등록기준도 조정된다.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자본금 요건을 단계적으로 낮춰 2020년까지 현재의 50% 수준으로 하향할 방침이다.

동시에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등록기준에 기술자의 건설현장 근무이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40년간 이어져 온 칸막이식 업역규제는 허물어야 할 낡은 규제임에도 복잡한 이해관계로 풀지 못했다"며 "혁신의 각론까지 노사정이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은 치열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혁신의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종합건설-전문건설, 45년 만에 무한 경쟁 시대 돌입

건설산업 생산구조 혁신 로드맵 인포그래픽<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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