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써도 소용없어”… 50m 밖에서 걸음걸이로 사람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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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써도 소용없어”… 50m 밖에서 걸음걸이로 사람 식별

[ 윤선영 기자 sunnyday72@ ] | 2018-11-08 15:32
94% 정확도로 0.2초 만에 파악
얼굴 가린 사람도 판별 가능해


“복면 써도 소용없어”… 50m 밖에서 걸음걸이로 사람 식별




중국이 걸음걸이로 사람을 식별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소위 '빅브라더'라 불리는 중국 경찰인 공안의 사회 통제 능력이 다시 한번 강화된 것이다.

홍콩 빈과일보는 8일 중국 정부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이 세운 인허수이디(銀河水滴) 사는 각 개인의 독특한 걸음걸이로 사람을 식별하는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폭이나 걸을 때 두 다리를 벌리는 폭, 신체 특징 등을 분석해 사람을 식별하는 소프트웨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본, 영국 등도 연구하고 있으나, 상용화에 성공하기는 이번 중국이 처음이다.



인허수이디는 자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50m가량 떨어진 사람의 걸음걸이를 분석,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94% 정확도로 0.2초 만에 그 사람의 신원을 파악해낸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상하이 경찰이 이 소프트웨어를 이미 도입해 범죄 수사 등 치안에 활용하고 있으며, 신장(新疆)웨이우얼 자치구에도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걸음걸이로 사람을 식별하는 소프트웨어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감시 카메라에 등을 돌리거나 얼굴을 가린 채 걷는 사람의 신원마저 파악할 수 있다.

빈과일보는 "안면인식 기술이 중국 전역에 도입된 데 이어 걸음걸이로 사람을 식별하는 기술마저 적용되면서 이제 중국의 민중은 동물원의 우리에 갇혀 사는 동물과 같은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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