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미국 중간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6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하원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승리를 거뒀다. 8년 만에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현구도가 깨지고 의회 권력이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산 심의 등 주로 세금과 경제 정책과 관련된 여러 권한을 가진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임기 후반기 정책 진행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가져올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국내 무역 및 통상 환경 변수 등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미국의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다만 민주당에서 공화당을 견제하면서 정책 시행의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방향 자체가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리나 통상 문제에 있어서는 현재 정책 기조가 계속되겠지만,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진행하는 데에는 차질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현재 트럼프 정부가 북한에 대한 태도나 관련 정책에 대해서 민주당이 호의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 때문에 한국 정부가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주현지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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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6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하원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승리를 거뒀다. 8년 만에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현구도가 깨지고 의회 권력이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산 심의 등 주로 세금과 경제 정책과 관련된 여러 권한을 가진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임기 후반기 정책 진행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가져올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국내 무역 및 통상 환경 변수 등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미국의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다만 민주당에서 공화당을 견제하면서 정책 시행의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방향 자체가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리나 통상 문제에 있어서는 현재 정책 기조가 계속되겠지만,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진행하는 데에는 차질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현재 트럼프 정부가 북한에 대한 태도나 관련 정책에 대해서 민주당이 호의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 때문에 한국 정부가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주현지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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