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선거직후 중국 공격한 트럼프에 "상호 양보 원한다"

박미영기자 ┗ "공적부문·보조금 분야… 부정부패 척결 최우선 사립유치원 대책 마련"

시진핑, 선거직후 중국 공격한 트럼프에 "상호 양보 원한다"

[ 박미영 기자 mypark@ ] | 2018-11-08 21:2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무역 전쟁 등 미중 간 갈등을 대화로 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마치자마자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공세를 재개한 것과는 상반된 태도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시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을 접견하고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달 말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것이며, 충돌하거나 대립하지 않고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중미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도 중국이 스스로 택한 길을 통해 발전하려는 권리를 존중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사실상 G20 정상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메시지로 읽힌다. 시 주석이 '상호 양보'를 언급함으로써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중 관계에서는 전략적 사고와 멀리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미국과 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가운데 부단히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분쟁을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많이본뉴스


디지털타임스의 뉴스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