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김동연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 발언 놓고 여야 공방

이호승기자 ┗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놓고 與野 팽팽

예결위, 김동연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 발언 놓고 여야 공방

[ 이호승 기자 yos547@ ] | 2018-11-08 14:45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제부처 예산심사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대신 전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 발언이 쟁점이 됐다.


야당은 김 부총리가 정부의 경제정책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석했지만, 여당은 언론이 청와대와 김 부총리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부총리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가 표를 의식한 정책 결정을 하는 것과 이념적이고 좌편향적인 경제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 검증되지 않은 정책을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확실히 실천하는 듯하다. (김 부총리 발언대로) 의사결정의 위기"라고 말했다.


반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론에서 김 부총리의 발언을 장 실장에 대한 비판을 넘어 문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부 최고위층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석한다"며 "언론에서 장 실장과 김 부총리의 갈등설을 자꾸 부추긴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도 전날 발언에 대해 "지금 여야정 협의체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경제에서만큼은 '경제 연정'이라고 하는 정도까지도 필요하면 격렬한 토론을 벌여서라도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을 정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 규제개혁 입법이나 경제구조개혁 입법 등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지금의 경제상황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책임이 더 크다고 말하자 "지금 경제와 고용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은 저에게 있는 것이 당연하다. 다른 분들도 이런저런 관련이 있겠지만, 경제 운용을 책임지는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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