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료기기 통해 `뼈 나이` 자동 판독… 20여개 항목 비만 유전자 서비스 제공

김수연기자 ┗ `바이오·케미컬` 쌍끌이… 몸집 키운 보령제약

AI 의료기기 통해 `뼈 나이` 자동 판독… 20여개 항목 비만 유전자 서비스 제공

[ 김수연 기자 newsnews@ ] | 2018-11-08 18:02
"원격의료 규제 네거티브 전환
의료벤처 기술개발 환경 마련"


2018 바이오 융합테크 포럼


디지털바이오 시대, 의료 혁신기술

'디지털바이오 시대, 의료 혁신기술' 세션에서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진화하고 있는 바이오·의료 혁신 기술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사인 뷰노코리아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의 기술 동향 및 시장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AI를 활용한 의료데이터 분석의 필요성과 이를 통해 질환을 조기에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연구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AI 기반 진단보조 솔루션 '뷰노 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AI 기술을 활용해 엑스레이 영상으로 촬영한 환자의 뼈를 자동으로 분석해 '뼈 나이'를 판독한다.

AI 의료기기 통해 `뼈 나이` 자동 판독… 20여개 항목 비만 유전자 서비스 제공

정규환 뷰노코리아 CTO



정규환 뷰노코리아 CTO는 "의료기기 발전의 무게중심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그러면서 신생기업들이 많이 뛰어들고 있고 관련 시장도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이미지(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정량적 이미징 툴(Quantitative Imaging Tools)들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전정보 콘텐츠 및 건강관리 통합 서비스 개발 전문업체인 아이크로진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한 유전자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기업은 개인의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을 토대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신영아 아이크로진 대표가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 분석 기술, 질환 유전자 발굴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비만 유전자 베타 서비스를 개발했고, 미국 KIC(Korea Innovation Center) 워싱턴의 지원을 받아 올해 보스턴 바이오 컨벤션에서 베타서비스를 오픈한 상태다. 약 100여명의 고객에게 비만과 관련된 약 20개 항목의 유전자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이 회사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이 적용된 국내 개인의뢰유전자분석(Direct-To-Consumer, DTC)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신 대표는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해 VPN(가상사설망)을 이용한 데이터 보안과 불필요한 물리적 서버 없이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큼 비용이 처리되는 방식이라 디지털 헬스케어와 데이터 간 호환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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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아 아이크로진 대표



신 대표는 내년에는 블록체인·머신러닝 기술을 자사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머신러닝을 도입하면 예측률을 더 높인 서비스 모델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또한 블록체인은 유전정보 보안 암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이 데이터 관리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재활 플랫폼 전문업체 네오펙트는 AI 기술과 재활 플랫폼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부터 원격의료 기능이 있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미국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정에서 이 기기를 사용하는 환자가 본인의 재활 경과를 웹 플랫폼을 통해 치료사에게 원격으로 전송하면 담당 의사로부터 적절한 코칭을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1회(30분) 원격진료 시 치료사에게 59달러를 지원하는 미국 의료보험제도의 영향으로 이 제품의 현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규제로 인해 이 같은 원격의료, 진단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국내에서는 규제로 인해 이 같은 원격의료, 진단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AI 의료기기 통해 `뼈 나이` 자동 판독… 20여개 항목 비만 유전자 서비스 제공

박형준 네오펙트 팀장



박형준 B2C 네오펙트 비즈그룹 팀장은 "한국에서는 원격의료 규제 때문에 B2B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미국 B2C 시장으로 간 것"이라며 "미국처럼 원격의료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의료 벤처들이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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