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상생경영·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SK이노베이션이 지역 중소기업에 안전·환경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생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
SK이노베이션은 SK인천석유화학과 SK에너지 울산Complex(콤플렉스)가 지역 협력업체와 중소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안전·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환경·안전 역량 강화로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환경·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인천지역 최초로 민관산학이 협력해 공동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인천 서구청, 인하대학교, 인천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등이 참여했다.
현재 SK인천석유화학 협력업체 관리자 43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기존 획일적인 이론 교육에서 벗어난, 실습과 토론 위주의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앞으로 프로그램을 보완·개선해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지역 화학물질 취급업체들을 위한 별도의 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올해 인천 서구지역서 위험물 유출과 화재 사고 등이 잇따른 만큼 지역사회 대표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보유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중소기업들과 적극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 울산CLX는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약 100곳의 협력사 관리감독자와 안전관리자를 초청해 안전 교육을 실시 중이다. 교육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구성원들이 강사로 나서 각 공장 공정지식을 전달하고, 유해 위험 요소와 비상시 대응요령 등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제반 사항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 구성원이 안전, 보건, 환경 등 'SHE'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전문 기술을 전수하고, 공인 교육 프로그램 수강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 임성배 SHE본부장은 "대기업이 축적한 안전·환경관리 역량을 지역 중소기업들과 공유한다는 것은 상생과 동반성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가 제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변 중소기업들이 성장하고, 이것이 해당 지역사회의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순환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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